권남궤 목사(이음교회 담임, 부산이음상담소소장)가 이단대처 사역을 적극적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2023년 6월 17일 이음교회 청년들과 제 1차 이단예방캠페인을 열고 부산 서면 부전도서관 앞에서 이단사이비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권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가 ‘전도의 날’을 정해 적극적으로 포교하기로 결정한 날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거리로 나오게 됐다”며 “신천지가 기독교인보다는 비기독교인들을 많이 미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천지의 해악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목사는 “그동안 이단대처사역을 피해자들 중심으로한 상담 사역에 집중해 왔다”며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대외적인 사역을 했어야 하는데 교회 안에서의 회복만을 외쳐서 아쉬웠다”고 짚었다.
그는 “거리에서 전도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때 사람들의 거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단사이비가 사회적으로 끼치는 해악과 피해, 그로 인한 사회적 위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했다. 이음교회 청년들은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도용 물티슈를 나눠주며 이단사이비의 문제점을 홍보하는데 열심을 냈다.
한편 신천지는 부전도서관 맞은 편에 위치한 놀이마루에서 맞대응성 캠페인을 하려고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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