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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피해간다던 이재록 교주, 대장암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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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피해간다던 이재록 교주, 대장암으로 사망
  • 박인재
  • 승인 2024.0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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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당회장 직무대행, “목자께서 이루신 일들을 바통을 받아 따라갈 것이다”
만민 측, “사자명예훼손 혐의 드러날 시 법적으로 강력 조치하겠다”
이재록 교주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울먹이는 이수진 직무대행 (사진출처 : 유튜브 GCN 캡처)
이재록 교주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울먹이는 이수진 직무대행 (사진출처 : 유튜브 GCN 캡처)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이 확정되어 복역하던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교주가 2023년 12월 31일 8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수진 당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저녁 집회 광고시간에 이 교주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당회장님께서 먼저 천국에 가셨다. 주일 오전 11시에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보석으로 풀려난) 당회장님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러 검찰에서 자주 나와 가족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추석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죽이나 미음도 잘 못 먹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수진 직무대행은 “저는 당회장님께서 이루신 사역을 잘 이루어 갈 것이다. 목자님께서 풀어주신 성결의 복음과 새 예루살렘의 소망과 아버지의 크고 놀라운 권능을 나타내 보이셨고 그것을 저에게 전수해 주셨는데 목자께서 이루신 일들을 바통을 받아 따라갈 것이다. 성도님들도 그렇게 해 주실 수 있느냐?”고 독려했다.

이 직무대행의 광고 이후 만민 측의 공식 입장이 발표됐다. 만민 측은 “우리들은 당회장님의 사랑과 희생으로 맺어진 열매다. 당회장님께서는 우리가 새예루살렘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실 것이다”라면서 “당회장 직무대행님과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달려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만민 측은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사자명예훼손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 GCN 캡처)
만민 측은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사자명예훼손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 GCN 캡처)

이어 만민측은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며 ‘사자명예훼손’을 언급했는데, “죽은 사람도 역사적으로 명예의 주체가 되며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사실을 적시하더라도 명예를 훼손하면 처벌할 수 있다”며 “사자(이재록 교주)에 대한 명예훼손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재록 교주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대장암 말기 진단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2023년 초 풀려난 바 있다. 이 교주는 자신을 자주 신격화했는데 죽음이 피해 간다, 물위를 걷는 것 외에 66권의 말씀을 다 이뤘다, 창조의 권능이 자신에게 임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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