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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계보 10]여호와의 부인과 복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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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계보 10]여호와의 부인과 복중교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9.12.1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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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허호빈, 여성들이 이어가는 신격화된 교주들
한국종교사의 재림주 계보를 따라가다 보면 아주 재밌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너희들에겐 하나님이 ‘쿠션’으로 임하는 거고, 나에게는 ‘다이렉트’로 임한다는 친림의 유명화, 피가름을 뛰어넘어 예수의 목이 자신에게 붙었다는 ‘목가름’의 황국주, 이 시대를 심판하러 왔다며 전국 순회 공연을 다니다가 남자 수행원과 여관에서 통간하다가 경찰에 붙잡혀간 남방여왕, 새생명의 길 시대를 내세우고 새벽마다 천국혼인잔치를 준비한다며 슬그머니 여신학생의 숙소를 출입하다가 임신을 시키고 아내에겐 40일 금식을 명하고 사망하자 재혼한 백남주 등등.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즐비합니다.

여호와의 부인이라는 박태영

이단계보사를 훑어가다보면 우리는 여호와의 부인이라고 한 사람까지 만나게 됩니다. 그의 본명은 박태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을룡, 을노, 월영’ 등으로도 불렸다 합니다. 당시 기독교계에서 미친 노파로 생각한데다 특별한 집단을 이루지도 않아서 공식적인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만 통일교의 시작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집니다. 문선명 교주가 김백문을 만난 후, 안나와 같은 여인을 만나야 한다며 찾은 사람이 ‘여호와의 부인’이라는 박태영이었다고 합니다. 문선명은 1946년 여호와의 부인이라는 사람을 만납니다(진도의 블로그 http://m.blog.daum.net/give-take/7290744, 참고). 여호와의 부인이라는 박태영으로부터 축복을 받아야 문선명의 소위 탕감 복귀의 새역사가 시작될 명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복중교 허호빈(최중현, 한국메시아운동사연구, 서울:생각하는 백성, 1999, 40~46페이지 참고)

복중교는 새주파 김성도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성도가 신사참배 문제로 투옥된 후 심한 고문을 받았고 1944년 4월 1일 만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새주파의 평양교회에서는 죽은 김성도의 사진을 벽에 걸어 놓고 밤낮으로 경배하며 기도하는 두 신도가 있었습니다. 이일덕-허호빈 부부였습니다. 이들 교리의 원칙은 △재림주는 장성한 인간으로 오신다 △장소는 한국의 평양이다 △모든 성경은 비유와 상징으로 기록됐다 △인간의 타락은 성적 타락에서 비롯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밤낮 기도하던 중 허호빈에게 신기한 체험이 시작됩니다. 갑자기 배에서부터 움직임이 일더니 주님이 나타나 허호빈을 ‘어머니’로 불렀다는 겁니다. 이 신비체험 후 허호빈을 통해 직통계시가 나오면서 새주파는 허호빈을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하고 세칭 ‘복중교’로 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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